
도망친 평범한 고등학생 소녀, 구자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조작 실험을 하고 있던 시설에 상부에서 처리하라는 명령이 내려지면서, 새벽에 아이들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아이들 중 한 소녀가 피투성이가 된 채 개들과 남자들에게 쫓기다 결국 시설에서 탈출하고 만다. 시설을 감독하던 닥터 백은 보안을 담당했던 미스터 최와 직원들에게 욕과 함께 비난을 퍼붓는다. 이때 미스터 최 옆에 있던 한 소년은 닥터 백과 미스터 최에게 '꼴도 보기 싫다' 등 폭언을 듣고 자리를 이동한다. 곧바로 닥터 백은 미스터 최에게 도망친 소녀는 다른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을 한다. 도망친 소녀는 시설에서 도망친 뒤 어떤 목장에서 일을 하던 구 선생 부부에게 발견되어 거두어진다. 10년의 시간이 흐르고 도망친 소녀는 목장에 살고 있던 구부부에게 지극정성의 양육을 받고 성장한 평범한 고등학생 구자윤으로서 살아가게 되었다. 구자윤은 학교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학생이었지만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소값의 폭락으로 인한 경제적 상황과 수시로 찾아오는 원인 모를 강한 두통 때문에 고민을 한다. 이런 와중에 그녀의 절친 도명희가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알려주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상금이 5억 원이 됐고 자신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1차 오디션을 보는 도중 심사위원들은 노래 말고 다른 개인기가 없냐고 묻자 그녀는 마술 비슷한 것을 할 줄 안다면서 보여주게 된다. 방송을 보고 있던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떠날 것 같아 무섭다고 애 기하 기하지만 그런 일은 없다고 말해준다. 그녀의 절친 명희는 요즘에는 저런 개인기는 있어야 인기를 얻을 수 있다며 자신의 일인 듯 신나게 얘기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도 마찬가지로 강한 두통을 느낀다.
구자윤에게 다가오는 위험들
1차 오디션을 통과하고 2차 오디션을 위해 명희와 함께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게 된다. 계란과 사이다를 야무지게 먹으며 둘이 대화하던 도중, 맞은편 좌석에 앉아 그녀들의 얘기를 듣고 있던 귀공자가 헛웃음을 내며, 그녀들을 아는 체하고 마녀 아가씨라는 이상한 호칭으로 자윤으로 부르게 된다. 그러더니 귀공자가 자신을 알지 않냐고 느닷없이 묻는 모습에 구자윤은 당황스러워하며 눈물까지 보이게 된다. 이 모습을 본 명희는 흥분하여 소리를 지르게 된다. 귀공자는 나중에 보자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때 귀공자가 다른 칸으로 가던 도중 한 남자가 시비를 건다. 남자는 그를 한대 치려고 하지만 그는 역으로 남자의 팔을 부러트리고 목을 꺾어 죽인다.
2차 오디션장에 도착한 자윤은 오디션을 보게 되고 통과하게 된다. 수준 높은 노래 실력과 1차 오디션에 보여준 개인기 덕분에 많은 TV에 송출되었고 이 모습을 닥터 백과 마스터 최도 보게 된다. 구자윤을 발견한 그들은 곧바로 시설로 데리러 오기 위해 사람을 보낸다. 오디션을 마친 구자윤은 갑자기 엄청난 고통의 두통을 느끼고 근처 화장실로 들어간다. 이번에는 두통뿐만 아니라 코피까지 나고 있었다. 원래 구자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 뇌질환은 2~3개월밖에 버티는 못한다는 것도 알았다. 고통이 진정된 구자윤은 명희와 함께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상한 남자들이 그녀들을 둘러싸게 되고, 그 남자들 중 한 명이 차에 타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그때 바로 택시가 왔고 명희의 활약으로 무사히 상황을 빠져나와 택시를 탈 수 있게 된다. 무사히 택시에 내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자윤은 기차에서 봤던 귀공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귀공자는 자윤에게 부모가 나이가 많으니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겠냐는 이상한 말을 하고 자리를 뜬다. 자윤은 이 말에 부모님이 걱정이 되어 명희에게 경찰인 아버지도 자기 집으로 가달라고 부탁드린다고 전해달라고는 집으로 간다. 다행히 귀공자는 없었고 명희 아버지와 자신의 아버지와 장기를 두고 있었다. 자윤은 명희 아버지에게 귀공자 일행의 신원을 조사해달고 했지만 미국에서 와서 딱히 정보가 없다고 말한다.
돌변한 구자윤
미스터 최와 닥터 백이 오랜만에 식사를 하면서 구자윤을 얘기를 한다. 미스터 최는 자윤이는 위험한 존재이니 살아있으면 안 된다고 하지만 닥터 백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미 자윤의 뇌가 버티지 못하고 터져서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떡하니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니 알아서 잘 살지 않겠냐고 다투게 된다. 미스터 최는 겉으로는 한발 뒤로 물러났지만 과거 시설의 간부였던 이 수석을 만나게 되고 미스터 최의 까맣게 괴저 되는 듯한 오른팔을 보고 그들은 자윤이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하고 제거하려고 한다. 그리고 제거한 뒤 괴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그녀의 뇌는 꼭 확보하라고 한다. 그날 저녁 자윤의 어머니는 알츠하이머로 인해 자윤을 알아보지 못하고 보육원 등에 내용을 검색하게 된다.
갑자기 미스터 최가 보낸 성 사장 일행이 자윤의 목장을 습격하고 자고 있던 자윤은 불길한 느낌을 받아 일어난다. 그리고 방에 나온 순간 권총이 자윤의 머리를 겨누어지고, 자윤은 명희의 목에 칼이 겨누고 있는 것을 보고 만다. 성 사장은 다시 보게 됐다고 말한지만 자윤은 잘 못 본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성 사장은 그녀의 정체를 밝히라고 하면서, 명희 목에 있던 칼을 더 깊숙이 넣는다. 이렇게 자윤을 협박하자 여태까지 평범했던 고등학생 구자윤은 갑자기 돌변하여 자기에게 겨누고 있던 총을 빼앗아 하나하나 정확히 주변 사람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달려가 성 사장의 목을 잡고 벽에 들이박은 뒤 그의 머리를 처버 린다. 그리고 자윤은 자신은 괴물이 아니라고 외치며 성 사장을 총으로 죽인다.
결국 모습을 드러낸 자윤은 귀공자 일행과 함께 시설로 돌아가게 된다.
시설 사람들과 구자윤의 만남과 진실
시설에 도착한 구자윤은 방탄 거울이 설치된 실험실에 의자에 결박당한 뒤 한 명만 남기고 다른 방에서 그녀를 CCTV로 관찰하기 시작한다. 닥터 백은 구자연에게 오랜만이라면서 인사를 건네고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에게 몇 가지 사실을 설명해주며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말하며 두 가지 약물을 투여하게 된다. 그리고 이 상황을 지켜보던 귀공자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실험실로 향하게 되고, 약물은 투여받은 자윤은 닥터 백에게 오랜만이라고 말한다. 기억을 잃어버린 줄 알았던 구자연은 사실 기억을 잃은 척을 하고 있던 것이다. 그 이유는 극심한 두통을 해결한 사람은 닥터 백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오디션을 통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림으로써 그들이 자신을 찾아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약물은 뇌의 부하가 걸리지 않게 해 주고 파워까지 상승돼서 구자연은 더욱더 기대 이상이라고 말한다. 이제 모든 정보를 알게 된 구자연은 복수하기 위해 귀공자의 일행을 손쉽게 죽이고 닥터 백의 다리를 쏴 약의 기전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귀공자가 구자연을 막으러 가려고 할 때 미스터 최가 부하들을 이끌고 시설을 습격하여 귀공자 일행에게 공격하지만 의미가 없었고 다 죽는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구자연은 귀공자, 미스터 최, 닥터 백 모두를 죽이고 실험실을 폭파시킨다.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는 힘들었고 병실로 찾아가 아버지에게 약 일부를 건네고 엄마에게 먹이면 악화되진 않을 거라고 말하며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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